Architecture

 

포마의 건축 이야기

포마 의 건축은 자연 친화적 경험을 가장 중요시하는 설립자의 이념과 같이 자연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다. 환경 친화적 지향점과 생태학적 근본의 원동력이 모든 디자인의 근간이 되듯, 포마의 건축물 또한 자연의 일부로써 대중들과의 호흡을 위해 마련된 커다란 그루터기가 되며 이는 시대의 요구로부터 주어지는 어떠한 변화의 환경에도 흔들림없이 인간과 함께 호흡하며 자리한 수백년의 흙위에 선 나무의 기품과 같이, 자연으로 초대받은 대중을 포용하여 넓은 그늘과 편안한 안식처가 되는 문화적 공간임을 지향한다.

2000년부터 계획된 박종서 대표의 인생의 열정과 꿈이 고양시의 새로운 꿈을 튀우는 대지에 놓여지는 계획이 시작되었고, 세계적인 건축가 이용익 대표(동우건축)의 거친 한 획으로 시작된 FOMA의 건축은 2014년에 드디어 그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했다. 또한 철저히 자연의 일부로써의 건축에 고려된 패시브 공법을 적극 활용하여 사계의 순환에 따른 자연으로부터 마련된 그 근원적 체온과 미려한 미풍의 가운데에 마련된 FOMA에 대중들을 초대하여 디자인과 예술의 교류에 적극적인 참여를 장려하고 도모하는 데에 그 의의를 둔다.


바람, 돌 , 나무의 교훈

이용익, 건축가

우리는 지난 세월, 자연에 앞서려 했던 인간의 어리석음으로 말미암아 균형을 잃은 자연이 인간에게 쏟아내는 거친 분노의 비바람을 모두 받아내느라 혹독한 상처를 입어 오고 있다. 이 때늦은 후회로부터 얻은 것은 인간의 그 어떤 지혜조차도 반드시 자연을 넘어 설 수 없다는 뜻 깊은 교훈인것이다. 삶의 모든 근간이 될만한 사소한 것조차 그 어떤 것도 자연의 순환에 거슬리지 아니하고, 자연 앞에 경솔하지 않아야 하는 그 깊은 뜻을 포마는 그 공간이 놓인 모습과 자태 그리고 포마가 갖춘 친환경적 생각을 통해 거듭 강조한다. 또한 이 자연에 놓인 한편의 상감과도 같은 포마의 건축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의 순환에 맞추어 그 자태를 그대로 드러낸다. 한 해를 열어갈 봄의 시작엔 농익은 빛이 품어낸 외벽의 색으로 자연을 밝히며 여름과 가을 동안 품어냈던 빛깔과 온기를 그대로 가두었다가 이윽고 이어질 겨울의 끝에 미술관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 그 축적된 온기를 베풀어 낸다. 이 한편의 시와 같은 공간이 가지고 있는 많은 이야기와 볼거리들은 자연을 찾고 미술관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아낌없는 계절의 축복으로 모두의 손에 쥐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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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건축이란?

패시브 건축이란 별도의 공기 재순환 장치 없이 신선한 공기 덩어리의 후 가열이나 후 냉각을 통해 스스로 열 쾌적을 유지할 수 있는 건축의 공법을 의미한다. 열 쾌적이란 인체가 처해있는 온도를 쾌적하게 느끼는 상태를 뜻하며 액티브 공법이 태양열 등의 외부 에너지를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반면, 패시브 공법은 단열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여 에너지 사용에 소극적이다. 태양광뿐 아니라 사람이나 가전제품으로부터 발생하는 열 또한 패시브 건축의 중대한 자원이 된다. 태양열 에너지와 내부 열원의 활용과 환기 장치와 연결된 단열 시스템을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구축하며, 난방 에너지 소비량이 연간 ㎡당 15kWh를 초과하지 않는다. 기존 방식으로 지어진 건축에 비해 난방 비용을 최대 80~95% 절감할 수 있다. 패시브 건축의 단열재는 열의 손실을 막아 난방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여름에는 외부의 열을 차단하는 역할도 한다. 또한 패시브 건축의 쾌적성은 연중 일정하게 유지되는 패시브 건축의 혁신성에서 기인한다.

포마의 패시브 건축

포마 건축에 완벽하게 적용된 패시브 건축의 장점은 완벽한 열교환 환기 시스템에 바탕을 둔 고효율, 고단열 시스템이다. 이는 미술관에 요구되는 예술/미술품 보존 조건인 항온 항습의 기본적인 조건을 완벽히 충족시킨다. 패시브 건축이 가진 이상적 열교환 시스템은 건축물 내의 이상적인 청정 공기를 공급함으로써 유해한 공기 중 박테리아와 곰팡이의 서식조건을 철저히 차단하며, 고기밀성으로 부터 유지되는 연중 일정한 습도의 쾌적한 실내 환경은 습도에 민감한 예술/미술 작품의 보전성에 대하여 완벽한 생태환경을 제공한다. 포마가 지닌 패시브 건축의 혁신성은 이렇듯 예술품의 보존에 대한 환경적 지원은 물론 방문객들에게 보다 청결하고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시한다. 이는 예술/디자인과 관객의 이상적 교류를 강조하는 포마의 중대한 이념에 밑바탕이 된다.


포마, 공간의 시작

 

2013

포마 자동차 디자인 미술관은 정부의 인가을 얻은 뒤 이용익 대표의 동우건축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생태학적 원리에 충실한 패시브 공법을 도입, 2년간의 검토와 연구를 통해 디자인 설계되었다.

 
 

2015

2015년 준공검사를 완료한 포마는 상설전시및 다양한 문화체험장의 기반으로 설계 디자인 되었다. 심미적인 측면에선 포스코 강판을 사용하여 외장의 철제에서 흐르는 자연스러운 녹이 흙과 나무의 색의 경계를 이어주며 여름과 겨울 사계의 색의 순환과 철저한 조화를 이루도록 고려되었다.

 
 

2016

2016년 야외공연장및 전시장등의 공사가 완료되었으며 다양한 문화체험장으로서의 공간으로 탄생하였다. 2016년 상반기 대한민국 1급 미술관/박물관으로 선정되었으며,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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