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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선 展" 두번째


 
우리들은 다시 ‘두 손‘ 을 활용 해야한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디자이너의 디자인을 위한 방법은 점점 직관적인 표현을 미뤄둔 채 지나치게 컴퓨터의 간접적 연산에 의존하게 되었다. 하지만 현재의 기술은 누군가의 ‘손으로’ 직접 이루어낸 것이 오랜 시간을 거쳐 진화해온 것이라는 유구함을 토대로 우리는 미래를 일구기 위한 표현과 구상을 위해 보다 직관적으로 재료를 다루고 직접적인 표현을 위해 ‘ 두 손 ‘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 박종서 포마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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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4인의 자동차 디자이너가 자동차 디자인 미술관 포마에서 각자의 다른 시선을 펼쳐 보인다.

기술과 트렌드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 진보하는 가운데에서 현업 디자인 분야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4인의 현직 디자이너들에게 지난 6 개월간 “발견, 우연, 여행, 성찰 “ 이란 각자의 주제를 통한 또 다른 창작의 과제가 주어졌다. 

2018년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에 걸친 기간 동안  4인의 디자이너는 그간 익숙하게 다루어온 형식을 탈피하여 체험하는 디자이너로서 새로운 시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이를 통해 다른 창작의 발상을 얻어내는 과정을 기록하였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자동차 디자이너로서의 경험은 자동차 산업이 기술과 진보에 있어 가장 앞서 있는만큼, 언제나 최신의 기술과 방법을 채택하고 이용하는 것이 보다 진보된 디자인을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철저히 디지털의 혁신에 의존한 방법은 언제나 인간의 생각에 발화점을 두어야 하는 창작의 순수성에 위배 되기에 어느 순간부터 첨단의 기술에 의해 나태하게 열거되기 시작한 발상은 일률적으로 되풀이 되고 정체되는 것과 같은 편협한 창작의 순환고리를 형성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머리로 생각하고 표현으로 생각을 드러내야 하는 다수의 디자이너들과 창작의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첨단의 디지털 기술에 회유되는 창작의 방식에 대해 많은 회의론이 제기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자동차 디자인 미술관 포마의  "체험하는 디자인"의 철학은 현직 4인의 디자이너에게 기존의 시선을 실험하고 새로운 방식에 대한 또 다른 체험의 장이었다. 

 특별전 “다른 시선 展“은 형식적인 그림과 철저한 공학적 원리에 입각한 보편적인 방법이 아닌, 기존의 형식을 탈피하고 온전히 자신의 생각에 의지하여 나로부터 시작되고 나로 마무리 되는, 마치 4인의 디자이너 그들이 각자가 예술가가 된듯이 각자의 붓끝으로 펼친 6개월간의 열정적 생각과 다채로운 시선으로 채워진 캔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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